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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us의 리뷰공장]#01_스파이더맨의 추억.

2018-09-15 20:19
조회수 70

   2018년 9월 7일. 많은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게임이 마침내 출시되었다. 

   바로 스파이더맨.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답게 게임은 출시되자마자 역대 마블히어로 게임 중 최고라는 평을 받으며

   2018년 출시 게임 중 최속으로 팔리는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것도 <갓 오브 워> 초기 판매의 무려 2배가 넘는 속도로!

18년 3분기 출시된 <스파이더맨>과  18년2분기 최고판매작 <갓 오브 워>

참고로 갓오브워는 출시 한 달 만에 500만장을 넘기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보여주었다.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이 첫 영화화한 이후 영화, 게임 등으로 수도 없이 매체화됐지만 그 인기는 식을줄 모르고 치솟고있는 중이다. 뭐가 그렇게 특별하길래 사람들이 이리 열광하는 걸까? 겉보기엔 상당히 구려보이는, 그저 벽을 타고 다니고 거미줄을 쓸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불을 뿜고, 순간이동을 하고, 염력과 마법을 난사하는 수많은 히어로들을 제치고 관심을 독차지하는건 대체 어떤 이유에서일까?

  캐릭터의 인기는 단순히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에 달려있지 않다.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가 먹은 열매가 뭔지 잠시 떠올려보라. 이름부터 벌써 쓰레기통으로 직행 확정인 "고무고무열매". 선택권이 있다면 결코 픽하지 않을 악마의 열매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말랑말랑한 고무열매 능력으로 보여주는 루피의 행보는 결코 물렁하지 않다. 오히려 열악한 능력의 차이를 어떻게 메꿀지, 그 능력을 과연 어떻게 사용할지 사람들을 궁금하게 만들며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스파이더맨 역시 마찬가지. 능력자체는 다른 히어로들에 밀릴지 모르나 오히려 그 점이 매력이다. 다른 능력에 비해 직관적이지 않은, 벽타기와 거미줄이라는 능력을 상황에 따라 변칙적으로 활용하며 사건을 해결한다.(초인적인 힘과 천재적인 두뇌는 거들 뿐.) 다른 캐릭터와 차별되는 스파이디(Spidey)만의 독보적인 전투 스타일은 스파이더맨을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15살 때 거미에 물려 능력을 얻은 이후로 피터파커는 뉴욕이라는 실제 존재하는 도시에서 '친절한 이웃'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자경단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가난한 대학생, 프리랜스 사진기사, 열정페이로 일하는 연구소 조교이기도 했고 피자가게 알바생이기도 했다. 학교에선 괴롭힘에 시달리고, 월급이 밀려 월세방에서 쫓겨나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사랑때문에 수많은 밤을 고민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스파이더맨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사람들 중 하나였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공감할 수 밖에 없는 피터파커의 모습과 결코 이해할 수 없을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스파이더맨이라는 두개의 정체성. 그리고 그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히어로의 모습에 사람들은 지금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 : 그냥 시원하게 까발리면 되지, 뭔 고민? 


  그 인기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2002년 이래 무려 6편의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가 만들어졌다(스파이더맨1,2,3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2 / 스파이더맨:홈커밍). 처음 오리지널 3부작은 샘 레이미, 리부트작은 마크 웹, 마블유니버스작은 존 왓츠 감독이 각각 제작했다. 16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감독,제작진, 배우가 여러차례 바뀌며 다양한 색깔의 스파이더맨이 나온 셈이다. 

  각 시리즈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차이점들이 존재하지만 그걸 굳이하나하나 이곳에서 설명하고 싶지는 않다. 당장 유튜브 검색창에 스파이더맨만 쳐도 관련 영상들이 한 트럭 넘게 쏟아지기 때문이다.

 

성공한 덕후의 좋은 예

  나에게 있어 스파이더맨은 그저 스파이더맨이다. 토비 맥과이어도, 앤드류 가필드도, 톰 홀랜드도 아닌 그냥 spidey 그 자체. 2002년 혼자 영화관에 가기 어렸던 나이에 부모님을 졸라 겨우 보게 된 영화의 기억, 2012년 영화관에서 알바를 할 때 홀로 상영관 청소를 하며 수도 없이 들었던 엔딩크레딧의 ost, 마침내 플스를 장만해 뉴욕에서 웹스윙을 하고 다니는 게임 속 짜릿함까지. 스파이더맨은 나에게 오랜 추억이자 현재의 즐거움 그 자체이다. 어떤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몇몇 부분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스파이더맨은 언제나 내게 있어 특별한 존재였다. 

물론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었다고한다..


  나에게 스파이더맨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뭔지 묻는다면 단연 ost라고 말할 것이다. ost는 영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ost 하나로 영화의 분위기는 물론 전달할 주제까지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메인테마 음악이 깔리는 순간 관객들이 영화에서 곧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아채는 것 또한 같은 이유다. 영화 스파이더맨의 3가지 ost는 각 시리즈의 분위기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다. 오리지널은 비장함과 웅장함, 어메이징은 슬픔과 아련함, 홈커밍은 유쾌함과 장난스러움. 

 

 오리지널 ost의 작곡가는 대니 엘프먼. <가위손>, <빅피쉬>, <찰리와 초콜릿공장>, <배트맨리턴즈>, <미션임파서블>, <맨인블랙>, <시카고>, <심슨가족> 등등의 엄청난 경력을 자랑하는 헐리웃 대표 작곡가이다. 정말 헐리웃영화의 웬만한 음악은 이 사람이 다 만든 듯 하다.  

 어메이징 ost의 작곡가는 제임스호. <스타트랙 시리즈>, <에일리언2>, <가을의 전설>, <브레이브 하트>, <타이타닉>, <마스크오브조로>, <뷰티풀 마인드>, <트로이>, <아바타> 등등의 이력을 가진 작곡가이다. 그 역시 헐리웃에서 손꼽히는 작곡가였으나, 안타깝게도 2015년 6월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홈커밍 ost의 작곡가는 마이클 지아키노. <로스트>, <스타트랙 리부트>, <닥터 스트레인지>, <라따뚜이>, <업, <주토피아>, <인사이드 아웃> 등의 주로 디즈니 에니메이션의 ost를 담당하는 작곡가이다.


  마지막으로 6편의 스파이더맨 영화와 ost가 담긴 짧은 영상을 만들어보았다. 2분가량의 짧은 영상을 만들며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영상에 들어간 ost는 각 시리즈의 메인테마곡으로 총 3곡이 쓰였다.(오리지널-홈커밍-어메이징 순). 과연 앞으로의 스파이디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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